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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토, 홋카이도 여행 (5) - 오타루, 노보리베츠 2018년 3월 4일. 오늘은 우리 결혼기념일. 무려 30주년이다. 1988년 3월 4일 ~ 2018년 3월 4일. 우리가 묵었던 후라노 호텔 이름은 NATULUX 호텔이다. ▼ 조식 포함이어서 아침먹으러 내려갔다. ▼ 오, 뜻밖에 아침이 훌륭하다. ▼ 홋카이도 특산 우유도 준다. 아침먹고 찾아간 곳은 비에이에 있는 편백나무숲. 다쿠신깐(탁신관)이라는 사진관 옆에 있다. ▼ 다쿠신깐은 들어갈 수 없다. 편백나무숲을 끝으로 비에이 관광을 마치고 운하의 도시 오타루로 향했다. 비에이에서 오타루까지도 대략 3시간 넘게 걸렸다. 사실 홋카이도 섬은 상당히 크다. 대략 남한 크기 정도된다. 그러니 웬만한 관광지 사이의 거리는 3시간 정도 걸리는게 보통이고, 그런 이유로 홋카이도 관광 상품은 홋카이도 전역을 커버하.. 더보기
일본 쿄토, 홋카이도 여행 (4) - 홋카이도 삿뽀로, 비에이, 후라노 2018년 3월 3일. 뜻하지 않게 하코다테에 왔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이 날 아침은 오타루에서 맞이해야 했는데... 하루 늦었지만... 어제는 고생이 많았지만... 어쨌든 우리는 홋카이도에 왔다. 오늘은 렌터카를 예약한 미나미치토세까지 가기 위해 기차를 타야 한다.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에서 가까운 전철역까지 걸어 갔다. 인도, 차도 구분없이 눈으로 덮여 있어 트렁크를 끌고 가기도 힘들었다. ▼ 하코다테시의 전철. 딸랑 1량짜리다. 하코다테역에서 미나미치토세까지는 기차로 4시간 가량 걸렸다. 당연히 신칸센급 아니고 우리나라로 치면 무궁화? 급이다. 기차는 홋카이도 마을들과 바닷가를 지나기에 일본의 풍경을 보기엔 좋았으나, 그것도 잠시뿐, 가는 내내 거의 졸았다. 도중에 졸면서 보니 통로에 서서 가는 사.. 더보기
일본 쿄토, 홋카이도 여행 (3) - 신칸센타고 오사카에서 하코다테까지 2018년 3월 2일. 알람도 울리지 않았는데 잠에서 깼다. 4시반쯤 되었을까? 스마트폰을 들어 별 생각없이 날씨와 뉴스 등을 간단히 훑어보다가 별 생각없이 이메일을 확인했다. 어젯밤 자기 전에 확인했을 때도 새로운 메일이 없었는데, 새로 수신된 메일이 있었다. 피치항공에서 보낸거였다. '오늘 비행기 예약되어 있다고 보낸건가...?' 싶어 내용을 읽어보았다. 자기네 비행기 순환 관계로 몇몇 비행편이 취소되었단다. 뭐시라...? 설마 우리 비행기가...? 취소된 비행편 목록을 살펴보니, 아뿔싸... 오늘 아침에 출발하는 우리 비행편이 그 안에 있었다. 그 밑에는 고객이 취할 수 있는 행동들이 적혀 있었는데, 대체 비행편을 받거나 환불을 요청하라는 얘기였다. 뭐, 이런 그지 발싸개 같은 회사가 있나... 싶..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