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28일
간밤에 몽아가 잠을 잘 못 잔 모양이다.
허리가 아프다고 해서 남해읍에 있는 병원을 갔다.
병원을 갔다오니 조금 낫다고 해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이번 남해 투어에서 벼르고 왔던 식당이 하나 있다.
부산횟집.
남해에 있는데 이름이 부산횟집이다.
이 집은 물회로 유명하다.
속초, 강릉, 울산, 포항에서 물회를 먹어보았는데, 모두 제각각이었다.
과연 여기는 또 어떤 맛일런지.
▼ 가격은 1인분에 15,000원
기대가 많아서였을까? 소문만큼은 아니지만 맛있었다.
▼ 부산횟집 바로 앞은 어항이다.
점심을 먹고 어제에 이어 오늘도 텐트를 베이스캠프 삼아 남해 여기저기를 쏘다닌다.
남해에는 캠핑장이 많은데 그 중 남해편백자연휴양림에 있는 캠핑장과 상주은모래비치캠핑장이 괜찮아 보인다.
두 군데 다 가보긴 어렵고 상주은모래비치캠핑장을 구경갔다.
▼ 남해 바다는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풍광이 뛰어나다.
▼ 어느집 마당에 곶감이 익어간다.
▼ 상주은모래비치 입구
▼ 여기 해변도 좋아보인다. 동해 바다와도 다르고 서해 바다와는 물론 다르고.
▼ 아이들 데리고 와서 물놀이 하기 좋은 해변이다.
▼ 캠핑장 이용요금은 저렴한 편이다. 그런데 전기요금은 별도군.
▼ 노지 캠핑장인데, 소나무숲이 있어서 장소를 잘 고르면 괜찮을 것 같다.
상주은모래캠핑장 구경을 마치고 이번에는 사천으로 향했다.
나는 사천이라는 지명보다 삼천포가 더 익숙하다.
남해에서 사천으로 넘어가는 다리 이름이 삼천포대교인데, 이 다리를 건너면 수산시장이 있다.
수산시장에서 횟감을 사와서 캠핑장에서 먹기로 했다.
그런데 삼천포대교를 건너는 도중에 케이블카가 보인다.
그래... 언젠가 사천에 케이블카가 만들어졌다는 뉴스를 본 적 있는데, 그거구나.
이런 거는 빠지지 않고 타줘야 한다.
▼ 케이블카 타는 곳은 삼천포대교 북단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 케이블카는 삼천포대교와 나란히 있는데 삼천포 쪽에서 초양도라는 조그만 섬을 왕복하는 코스다.
▼ 요금은 어른 왕복에 15,000원
▼ 케이블카를 타고 매우 즐거워하는 몽아다.
▼ 케이블카 내부에서 바라본 모습. 왼쪽이 삼천포대교, 정면의 섬이 초양도, 그 뒤로는 남해이다.
▼ 초양도정류장을 지나 다시 삼천포로 향하는 케이블카.
▼ 케이블카 타는 곳 전경.
▼ 삼천포에서 내리는 줄 알았더니 뒤 쪽 산으로 더 올라간다. 보너스인가...?
▼ 찾아보니 뒤 편에 산 이름이 각산인데 거기 정상에 케이블카정류장이 하나 더 있더라.
▼ 각산정류장 쪽에서 바라본 남해 쪽 바다.
케이블카 관광을 마치고 삼천포수산시장에서 회를 사왔다.
오래된 수산시장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틀렸다.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해서 깨끗하고 정리가 잘 되어 있었다.
▼ 또 다시 남해의 석양을 맞는다. 이번 캠핑 기간 동안 날씨가 좋아서 매일 석양을 볼 수 있었다.
▼ 캠핑장에서 먹는 회맛은?
▼ 회를 사면서 얻어온 새우로 해물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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