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종주(1)에서 계속(http://happymir.tistory.com/57)
죽산보 다음 인증센터는 느러지전망대까지 약 21km.
시간이 오후4시가 다 되어가는데 남은 거리는 약 60km.
목포터미널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고속버스는 심야까지 계속 있겠지만 가급적 야간 라이딩은 피하고 싶어 조금 서둘렀다.
▼죽산보에서 영산강 하류 방향
▼영산강에도 어김없이 내가 좋아하는 목재데크교가 있다
▼자전거길이 마을 방향으로 향한다... 싶으면 어김없이 업힐이 나타난다는 진실...
▼그래도 여긴 친절하게 우회구간을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척고제라... 저수지를 말하는 것이겠지...
▼논밭으로 둘러싸인 업힐을 올라가니 조그마한 저수지가 나타난다. 우회길 안내판에서 본 척고제인 모양이다.
▼척고제를 지나서 서서히 업힐 각도가 급해지더니
▼결국 끌바를 해야한다
▼여기가 느러지전망대 인증센터. 글쎄... 이런 곳에 왜 인증센터를...?
▼인증센터 오른쪽을 보니 한창 공사중인 전망대가 보인다
이제 영산강종주는 마지막 구간만 남겨놓았다.
영산강하구둑까지 36km.
▼느러지전망대에서 자전거길로 복귀하는 길은 아직 비포장도로가 섞여있다
▼시멘트로 잘 포장된 산길도 달리고
▼자전거길로 복귀하니 어느덧 영산강의 풍광이 바뀌어 있다
▼새로 놓은 다리인 듯한 몽탄대교를 건넌다
▼몽탄대교에서 바라본 영산강 상류
몽탄대교를 건너서 영산강 우안을 달리는데 복룡리 부근에 영산강 지류쪽으로 한참 돌아가는 길이 있다.
자전거길이 너무 돌아가는 길이어서 그런지 제법 큰 다리를 새로 놓고 있는데 아직 개통은 하지 않았지만 건너도 될 것 같아 건넜다. 다리를 건너니 예상대로 자전거길과 합류한다. 대략 1km 정도 줄이지 않았을까... 싶다.
▼영산강 우안에 끝없이 뻗어있는 시멘트길을 달린다
▼구정리 부근
▼구정리 부근에는 갈대밭이 제법 크게 조성되어 있다
▼승촌보 편의점 이후 영산강하구둑까지 먹을 곳, 마실 곳이 없다. 4대강 종주는 정말 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체력적으로 문제가 된다. 구정리에서 갖고 있는 음식들을 거의 다 먹어치웠다.
▼청호리 부근은 마치 해안도로를 달리는 느낌
▼청호리의 무영대교를 지난다
▼어느덧 7시, 해가 저물기 시작한다
▼떨어지는 해를 정면으로 바라보면서 시속 30km로 질주 중
▼호남선이 지나는 철교밑을 지난다
▼석양이 드리워진 영산강 하구둑
▼7시30분, 영산강하구둑 인증센터에 도착
▼인증센터는 황포돛대 매표소에 있다
▼하구둑까지 10여km를 꽤 빠른 속도로 달려왔는데 쉬지도 못하고 탠덤에 탄 채로 기다린다
▼황포돛대 선착장
▼매표소 앞에 있는 나룻배 조형물
황포돛대 인증센터에 사람이 없어 인증을 어떻게 받을까... 하다가 인증수첩을 수거함에 넣고 왔다.
혹시라도 잃어버리면 큰일인데... 싶었지만 며칠 후 인증번호가 잘 찍혀 있는 수첩을 등기로 받았다.
다만, 등기비용은 본인 부담이다 ^^
▼목포터미널로 가는 도중 만난 인공폭포. 낯이 익다 했더니 작년 해남투어때 지나왔던 길이다.
목포터미널에 8시에 도착했는데 8시10분에 강남터미널로 가는 버스가 있다.
시간을 절묘하게 맞춘 듯 하다.
숨돌릴 틈도 없이 표를 사서 탠덤을 버스에 싣고 4시간 걸려 서울로 복귀했다.
▼라이딩 요약(http://connect.garmin.com/activity/18935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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