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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e Riding

다시 가본 북한강변

#2011년5월5일


자여사 "길벗을 구합니다"에 올라온 "가평->한강 100km 라이딩"에 참여해보았다.
자전거를 여럿이서 타본 적이 거의 없는 나로서는 기대반 걱정반에 약간의 두려움까지 곁들여 정신이 혼미해질 지경이었다.
전날 저녁 늦게 번짱과 연락이 되어 알게 된 내용은 모두 4명이고 번짱과 다른 1명이 로드, 또 다른 1명은 미벨.
나는 MTB를 가져가려 했으므로 로드, 미벨, MTB 까지 온갖 종류가 뒤섞인 정체불명의 모임이 되어버렸다.
번짱이 수원에 산다하여 우리집에서 만나 반포주차장까지 차량으로 이동하고, 서빙고역에서 로드를 타는 다른 1명이 조인하고,
상봉역에서 미벨을 타는 여성이 조인하여 모두 4명이 무사히 가평역에 내렸다...

▼왼쪽부터 로드타는 김대업씨, 나, 역시 로드타는 김성훈씨(번짱), 미벨타는 김은진씨. 나빼고 모두 김씨다... ㅋㅋ


▼서빙고에서 상봉까지는 이렇게 묶고 갔다.


▼남이섬. 선착장이 보인다.


▼남이섬 #2


▼남이섬 #3


▼북한강


▼쁘띠프랑스 전경


▼ 쁘띠프랑스 입구에서 인증샷


▼ 쁘띠프랑스 매표소


▼청평대교를 건너자마자 찾아간 도토리묵밥집에서 점심식사.


식사 도중 번짱이 걸려온 전화를 받더니... 번짱의 삼촌께서 돌아가셔서 급히 복귀해야 한다, 번짱은 양수역에서 점프하니 다른 분들은 예정대로 서울까지 타시라...
그런데 번짱의 차는 우리집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고 반포에 주차되어 있는 내차에는 번짱의 몇가지 소지품을 놔두고 온 상황... 어쩔 수 없다. 나도 번짱과 함께 해야 한다.
전날 몽아가 그냥 각자 알아서 가평역에서 만나면 될 것을 왜 그렇게 번거롭게 하느냐... 하더니 말 그대로 번거롭게 되었다...
결국 모두가 양수역에서 점프하기로 결정하고 로드를 타는 두사람은 저멀리 사라지고 나는 미벨타는 김은진씨와 샤방샤방 라이딩...

처음 해본 단체라이딩... 그것도 모두가 서로 모르는 사이... 자전거 종류도 다양하고... 자전거 타는 습관, 경력도 다양하고...
그럼에도 함께 자전거를 탄다.
그것이 자전거의 매력이다.

라이딩코스
거리: 54km
시간: 5월5일 11:22 ~ 17:23
평속: 17.5 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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