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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Tour/기타여행

하노이, 할롱베이 가족여행 (1)

2019년 2월 23일

큰 딸의 제안으로 할롱베이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작년에 일치감치 하나투어를 통해 패키지 상품을 예약하고 출발일만 기다리다가,

오늘, 내 생일에 출발했다.

 

이번 투어는 최소 인원 10명이 함께 했다.

하노이 공항에 도착해서 알게 되었지만, 우리 가족 4명, 직장 동료팀 4명, 부부 2명 이렇게 10명이었는데,

모두들 좋은 사람들이어서 여행 내내 즐거웠다.

특히 직장 동료로 온 여성 4명은 거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주셔서 자칫 조용하고 심심할 뻔 했던 투어를 재밌게 해주셨다.

 

이번 여행 직전에 북한의 김정은과 트럼프과 하노이에서 회담을 하기로 하면서 혹시 일정이 취소되는건 아닐까... 걱정했지만, 예정대로 출발했다.

물론 일정에 약간 변화가 있었다.

하노이 시내 관광이 투어 마지막날에 예정되어 있었는데,

회담 준비때문에 하노이 보안이 심해질 것을 예상한 가이드가 투어 첫날 시내 관광을 하자고 제안했고,

같이 투어하는 일행 10명이 모두 흔쾌히 찬성했다.

 

▼ 이번 투어 내내 타고 다녔던 버스

 

▼ 하노이 시내에 와서 처음 들른 호치민 주석궁.

 

 

 

▼ 호치민 묘소

 

▼ 이 건물은 공산당사라고 한다. 자칫 잊기 쉬운데 베트남은 공산국가다.

 

 

 

▼ 건물 전체를 노란색으로 칠해서 눈에 띈다. 이 부근의 거의 모든 건물이 노란색이다. 호치민이 대통령으로 근무하고 기거하던 곳이라고 한다. 

 

▼ 하노이는 한국보다 덥다고 가볍게 입으라고 했건만 이렇게 패딩까지 입고 왔다. 하노이 날씨가 이상저온으로 패딩 안입었으면 추울 뻔 했다. (몽아 뒤로 현지 가이드가 보이네)

 

 

 

 

 

 

 

▼ 이건 호치민 주석궁 내 호수가에 자라고 있는 But 나무라고 한다. 가이드는 분명 벗나무라고 발음한 것 같은데, 한국에 돌아와서 찾아봐도 정확한 이름을 모르겠다.

 

▼ 베트남에는 굉장히 많은 종류의 식물들이 있다고 한다. 자기한테 식물 이름을 물어보지 말라나...

 

호치민 주석궁 관광을 마치고 하노이 시내 관광에 나섰다.

사실 이날 하노이가 매우 추웠다.

이상저온이라고 한다.

추운데 시내관광을 하기 위해 30분 이상을 기다린 듯 하다.

은행처럼 보이는 건물 안에 들어가 있다가 경비한테 쫒겨나고,

바람이 좀 덜 부는 곳에 몰려있다가 그나마도 쫒겨났다.

 

▼ 가이드가 공기 안좋다고 마스크, 비바람 분다고 우비를 나눠 줬다.

 

 

 

▼ 덜덜 떨면서 기다린 끝에 시내관광을 나섰다.

 

▼ 하노이 시내의 혼잡함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정말 혼잡했다.

 

 

 

하노이 시내 관광을 마치고 전세버스를 타고 할롱베이로 갔다.

여기서 1박하고 내일은 할롱베이 부근 관광지를 돌아본다.

 

▼ 하나투어 전용 식당이다. 하나투어가 크긴 큰가 보다.

 

▼ 하나투어 식당에서 한식을 먹었는데, 사실 이번 투어에서 베트남 현지식은 거의 먹지 못했다. 

 

▼ 호텔에 도착하니 웰컴 기프트라고 이렇게 컵라면이랑 과자가 바구니에 담겨있더라.

 

▼ 우리가 배정받은 방은 메인 침대 외에 별도의 침대가 하나 더 있었다. 운 좋게 큰 방을 받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