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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Leprous - 2009 - Tall Poppy Syndrome



노르웨이 출신 프로그레시브메탈 밴드 Leprous의 2009년 데뷔앨범입니다.


스칸디나비아반도 3국이 익스트림메탈, 다크메탈, 프로그레시브메탈이 강세인데 인구도 얼마안되는 나라들이 (노르웨이가 약 5백만, 3국을 다 합쳐도 2,000만 정도) 예전 영국처럼 엄청난 수의 밴드와 음악인들을 양산하는걸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데뷔앨범은 2009년이지만 밴드 역사는 2001년부터 시작합니다. 같은 노르웨에 출신의 블랙메탈 밴드인 Emperor의 리더인 Ihsahn의 스튜디오 앨범과 공연에서 백밴드로 활약하면서 이름을 알렸고, Ihsahn은 그 후 Leprous의 앨범들에 보칼과 프로듀서로서 참여하게 됩니다.


이 앨범이 데뷔앨범이긴 하지만 사실 2006년에 Aeolia 라는 제목의 자작 데모 앨범을 낸 적이 있습니다. 사실상 두번째 앨범인 셈이지요.


멤버:

Einar Solberg - Synth, Vocals

Tor Oddmund Suhrke - Guitar, Vocals

Øystein Landsverk - Guitar, Backing Vocals

Halvor Strand - Bass

Tobias Ørnes Andersen - Drums



이들의 음악은 얼핏 스웨덴의 오페쓰(Opeth)와 유사한 느낌이 있지만, 멜로디 라인이 훨씬 유려하고 클린보이스를 훨씬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앨범 커버 역시 꽃 사진을 쓰는 걸 보면 오페쓰의 데뷔앨범 Orchid 와 매우 유사합니다. 참고로 오페쓰 데뷔앨범의 커버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오페쓰에 비하면 처음 들었을 때 접근성이 쉽고 (아마 멜로디가 좋기 때문...?) 서정적인 멜로디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수록곡:

01. Passing (8:31)


02. Phantom Pain (6:51)


03. Dare You (6:45)


04. Fate (4:38)


05. He Will Kill Again (7:32)


06. Not Even A Name (8:46)


07. Tall Poppy Syndrome (8:28)

08. White (11:32)


버릴 곡이 하나도 없는 근래 보기 드문 내 취향에 딱 맞는 앨범입니다. 처음 앨범을 들었을 때 하던 일을 멈추고 집중할 수 밖에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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