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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Kin Ping Meh - 1971 - Kin Ping Meh


독일의 프로그레시브락 밴드 Kin Ping Meh의 1971년 데뷔 앨범입니다.

밴드 이름이 좀 특이한데 중국의 고전 금병매의 독일어 번역판 제목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금병매의 영어판 제목이 Jin Ping Mei 인데 이게 독일로 건너가면서 Kin Ping Meh 가 되는 모양입니다.


데뷔 앨범의 쟈켓에도 금병매의 이미지를 넣고 싶었는지 중국집에 흔하게 걸려있는 포대화상이 서양 요정들에 둘러싸여 흐뭇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사실 앨범 아트가 "있어 보여서" 듣게 된 앨범 중 하나입니다.




밴드는 연주와 작곡 능력을 갖춘 5인조로 구성되었습니다.

Werner Stephan - lead vocals

Willie Wagner - guitar, harmonica, vocals

Fritz Schmitt - organ, piano

Torsten Herzog - bass 

Kalle Weber - drums


속지를 보면 6명이 등장하는데 Joachim Schäfer(guitar, organ, vocal)은 앨범 녹음 직전에 탈퇴했다고 합니다.


왼쪽부터 Werner Stephan, Willie Wagner, Kalle Weber, Joachim Schafer, Fritz Schmitt, Torsten Herzog


밴드의 음악은 당시의 독일 락밴드와는 분위기가 매우 다릅니다. 

연주 측면에서는 싸이키델릭락의 영향이 느껴지고 곡의 구성은 프로그레시브락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멜로디 라인도 뚜렷하고 가사가 영어로 되어 있는걸 보면 처음부터 세계 시장을 지향했던 것 같습니다.


이들이 밴드 결성 전에 어떤 활동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데뷔 앨범의 완성도는 매우 높습니다. 특히 "Fairy-Tale", "Sometime", "My Dove" 은 필청 트랙이고 "Drugson's Trip", "Everything", "Don't You Know" 도 수준급입니다.


수록곡:


01. Fairy-Tale (9:53)



02. Sometime (5:50)



03. Don't You Know (7:18) 



04. Too Many People (5:02) 

05. Drugson's Trip (5:53)



06. My Dove (3:37)



07. Everything (5:16)



08. My Future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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