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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dem Riding

강화도, 석모도 일주

#2012년 7월 17일

 

2년전 절친 형범군과 강화도를 일주한 기억이 있다.

자전거 타기 시작해서 얼마 안되었을 때여서, 불과 80여km를 달리는데도 몹시도 힘들었던 기억이 새롭다.

 

탠덤으로 돌면 어떨까...?

 

탠덤으로 같은 코스를 돌아보기로 했다.

그때는 시계방향으로 돌았지만 이번엔 반시계방향으로 돌고, 아울러 강화도 북쪽코스와 외포리에서 배를 타고 석모도도 둘러보기로 했다.

 

▼라이딩 코스 (http://connect.garmin.com/activity/200459911)

 

아침 7시, 차 트렁크에 탠덤을 접어 넣고 출발.

올림픽대로에서 48번 도로를 타고 강화대교를 건너가면 쉬운 길이지만, 그 길이 자주 막힌다는 생각에 외곽순환고속도로를 타고 노오지IC에서 나와 검단산업도로와 초지대교를 지나가는 경로로 이동했다.

그렇게 해도 거의 2시간 가까이 걸려 강화대교 밑에 세계테마전시관 주차장에 도착.

 

▼한산한 전시관 주차장.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강화도의 해안도로는 북쪽 도로만 빼고 해안동로, 해안서로, 해안남로 등으로 이름이 붙어 있어 길은 찾기 쉬운 편이다.

강화도 최북단에 있는 평화전망대로 가는 길은 전망대로라 불리운다.

 

▼강화대교를 지나 전망대로로 향하는 길. 역시나 업힐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지극히 전원스러운 농로를 지난다. 강화도쌀이 유명하지...

 

가민에 넣어온 코스대로 한동안 달리다보니 검문초소가 나온다.

강화도 북쪽은 민통선이 있다는 얘긴 들었지만 평화전망대는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초소경비병이 직진은 안되고 좌회전하여 마을길로 들어가라 한다.

마을길을 이리 저리 가다보니 다시 평화전망대 방향 표지가 보여서 길을 따라 쭉 가다보니 또 다시 경비초소가 나온다.

결국 자전거를 타고 평화전망대는 갈 수 없다는 얘기.

도대체 승용차는 되고 자전거는 안되는 이유가 뭔지...

이렇게 얘기하지만 민통선 이북은 자전거 통행이 안된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다.

알고 있으면서 다시 들이미는 내 성격은 또 뭔지...

 

 

 

 

 

 

 

 

 

 

 

 

 

 

 

 

 

 

 

 

 

 

 

 

 

 

 

 

 

 

 

 

▼날씨가 찌는듯 더운데 온수천이라니...ㅋㅋ 겨울엔 웬지 강에 뛰어들고 싶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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