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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dem Riding

산본 철쭉동산과 분원리 자전거길

#2015년 4월 25일


올해는 봄꽃들이 유난스러운 것 같다.

어쩌면 해마다 거듭되는 망각덕분에 늘 이번 봄이 화사한 듯 느끼는 걸지도.


날씨가 너무 좋아 몽아와 탠덤을 타러갔다.

이번 라이딩 장소는 분원리.


분원리를 로드바이크로 달릴 때마다 도로 아래 나있는 자전거길을 보면서 저길 가봐야할텐데... 생각을 했었다.

가물가물한 기억을 되살려 지도를 찾아보니 자전거길은 검천미술체험학습장 부근에서부터 시작해서 물안개공원까지 이어진다.

거리는 대략 8키로 정도. 왕복해봐야 16키로.

물안개공원 부근에서 간단히 피크닉을 할 요량으로 김밥과 마실 것을 준비하고 출발.


분원리로 가기 전에 산본 철쭉 공원이 너무 좋더라는 몽아말을 듣고 산본으로 고잉~


▼산본 철쭉동산을 도로에서 보니 정말 동산 전체를 철쭉으로 덮어놨다



▼몽아는 작정하고 깔맞춤을 했네


▼아직 꽃망울을 터뜨리지 못한 애들


▼진분홍 철쭉


▼연분홍 철쭉


▼큰 철쭉... 응?




철쭉 구경 실컨 하고 분원리로 출발.

날씨 좋은 토요일인데도 그닥 차가 밀리지 않았다.

내비에서 목적지로 입력한 검천미술체험학습장은 운영을 하지 않는 듯 하다.


분원리 자전거길은 의외로 자전거가 별로 보이지 않는다.

서울 근교에서 이만큼 한갓지고 경치 좋은 곳이 드물텐데.

코스가 좀 짧은게 흠이지만, 왕복 16키로면 보통 사람들에겐 딱 좋은 거리다.

물안개 공원에 자전거 대여하는 곳도 있다.







▼철쭉 공원에 있던 큰 철쭉이 뒤에 앉아있다


물안개공원 앞에는 섬인듯 섬아닌듯 희안한 모양의 공원이 있는데, 이 공원에 산책로가 미로처럼 나 있다.

적당한 곳에서 준비해 온 김밥을 먹고 한숨 자려했으나... 발 많이 달린 벌레들이 우글거려서 금방 일어났다.




라이딩을 끝내고 들렀던 카페(?). 분원리 라이딩할 때마다 어떤 경치가 보이는지 궁금했는데 이제사 구경했다.



▼정말 전망은 끝내준다


▼앞에 보이는 섬은 집에와서 찾아보니 "대하섬"이라는데, 카페 주인 얘기로는 배우 문*씨 소유라고 한다.


▼라이딩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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