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Sabbath - 1972 - Vol. 4

Black Sabbath의 4번째 앨범 Vol 4 입니다.

뭐... 말이 필요없는 너무나도 유명한 앨범이지요.

바로 앞에 Black Widow에서 잠깐 언급하면서 내친 김에 Black Sabbath 앨범 중 가장 좋아하는 Vol. 4도 포스팅합니다.

멤버:

Ozzy Osbourne - Vocals

Tony Iommi - Guitar

Geezer Butler - Bass

Bill Ward - Drums

Black Sabbath의 초기 5장의 앨범은 모두가 명반이지만 저는 특히 이 앨범을 가장 좋아합니다.

아마 Black Sabbath 앨범 중 가장 먼저 들었던 앨범이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고, "Changes"라는 불후의 발라드가 수록되어 있기도 하고,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Supernaut !!!

처음 Supernaut를 들었을 때의 충격과 전율은 지금도 온몸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보고 가장 뛰어난 기타 리프를 꼽으라고 하면 레드 제플린의 Whole Lotta Love와 바로 이 곡 Supernaut 입니다.

참고로 Supernaut는 저 뿐 아니라 프랭크 자파(Frank Zappa)와 레드 제플린의 드러머 존 보넴도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고 하네요. 

그래서인가... Black Sabbath가 Vol. 4 이후 새앨범 (Sabbath Bloody Sabbath)을 녹음할 당시 레드 제플린이 스튜디오로 놀어왔을 때 존 보넴이 Sabbra Cadabra (메탈리카 커버로도 유명한!) 를 연주하고 싶다고 제안했는데 자신들의 곡말고 다른 걸 하자고 해서 Black Sabbath와 Led Zeppelin의 잼 세션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세션은 녹음은 되었는데 발매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어떤 연주를 했을지 정말 궁금합니다.

앨범 타이틀이 Vol. 4인 것이 좀 특이한데, 원래는 수록곡 중 하나인 Snowblind로 정하려고 했는데 이들의 레코딩 라벨 Vertigo에서 너무 노골적으로 마약을 암시하는 것에 반대했다고 합니다. 이들이 전성기 시절 마약에 쪄들어 있던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지요.

그럼에도 앨범 liner note에 "the great COKE-cola"에 감사하다고 적어 놨다고 하는군요...

마약 덕분에 이 앨범을 만들 수 있었고, 그 음악을 좋아하니 우리도 마약에 감사해야 한다는 논리가 성립되는건지...?

하여간... 입니다.

수록곡:

01. Wheels Of Confusion (8:02)

02. Tomorrow's Dream (3:12)

03. Changes (4:45)

04. Fx (1:44)

05. Supernaut (4:50)

06. Snowblind (5:33)

07. Cornucopia (3:55)

08. Laguna Sunrise (2:56)

09. St.Vitus' Dance (2:30)

10. Under The Sun (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