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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dem Riding

백운호수 마실

#2012년 5월 23일

 

몽아가 허리가 아프다고 한다.

자전거를 많이 타서 그런걸까...?

자전거를 덜 타서 그런걸까...?

 

후자일꺼라 생각하고 가볍게 아침운동하자...며 백운호수를 한바퀴 돌기로 했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백운호수가 있지만 막상 탠덤으로 돌아본 적이 없다.

호숫가를 일주하는 도로가 좁고 오르내리막이 좀 있는 편인데다 호수로 가는 길이 갈미고개를 넘어야 하기 때문에 마실가는 분위기는 좀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누군가!

미시령도 넘었는데... 갈미고개... 그까이꺼!

 

평일 오전이어서 길도 한산하고 날씨도 화창하다.

기온은 이미 30도를 넘지만 자전거 타기에는 그리 더운 날씨도 아니다.

 

▼집에서 불과 20분 거리에 위치한 백운호수 

 

▼가끔 들르는 범바위 카페 주차장에서 바라본 호수 

 

 

▼아리조나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검둥이를 풀섶에 기대어놓고 

 

▼범바위 주차장 옆에 예쁜 오솔길이 있다 

 

 

▼다니면서 예쁜 꽃들이 보이면 부지런히 담아오기는 하는데... 이름을 모른다는거... 

 

 

 

백운호수 둘레길은 불과 4~5km 정도로 짧다.

그냥 집에 들어가려니 섭섭하기도 하고 점심때도 되고 해서 삼막사 가는 길에 위치한 쌈밥집에 점심 먹으로 가기로 했다.

 

▼쌈도둑이라는 쌈밥집인데 꽤 유명한 듯 하다. 평일인데도 손님이 많다. 

 

▼내부도 정갈하고

 

▼쌈밥집같지 않은 인테리어에 

 

▼차려나온 상도 푸짐하다. 1인분에 13,000원 

 

▼돌아오는 길에 집부근에 있는 빵집에서 팥빙수를 먹었다... 덥고 갈증날 땐 팥빙수가 최고지. 

집에 돌아와서 허리가 어떠냐 물었더니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역시... 자전거를 덜 타서 그런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