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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e Riding/투어

한강 발원지 검룡소에서 충주까지

지난주 태백에 갔다가 Di2 배터리 방전으로 되돌아왔었는데,

그때 가민에 넣어갔던 코스 중 하나가 검룡소에서 충주를 거쳐 집까지 오는 코스였다.


다음주부터 시작하는 프로젝트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불살라 보자는 마음으로 한강종주 코스를 달렸다.


▼첫째날: 태백시~삼수령~검룡소~동강~고성리~예미리~영월~고씨동굴


▼둘째날: 고씨동굴~영춘~가곡~단양~장회나루~수산~향산리~충주터미널


투어 전날 저녁 호계동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태백으로 이동.

태백에 저녁 8시쯤 내렸는데 온도가 뚝 떨어져 식당을 찾아가는 동안에 온몸이 오들오들 떨렸다.

버스안에서 오늘 잠잘 곳을 열심히 검색했는데 추워서 터미널 바로 뒤편에 있는 식당과 그 바로 앞에 있는 모텔로 갔다.


투어 첫째날 아침,

오전 5시에 가민 온도계로 창밖의 온도를 재어보니 7도 ! ! !

증말 ? ? 이 여름에 7도 ? ?

아닌게 아니라 공기가 싸~ 하다.

밖에 나갈 엄두가 나질 않아 모텔 방안에서 좀 더 뭉기적거리다가 6시가 넘어서 나왔다.


▼태백터미널 바로 뒤편의 동아모텔. 태백에 대학축구대회가 있어 딱 하나 남아있다는 방을 잡았다.


▼아침식사를 주기로(?) 약속했던 식당이 문을 열지 않아서 터미널 부근 기사식당에서 아침을 먹었다.


▼편의점에서 캔커피한잔하고 출정 준비 끝.


손바닥만한 태백 시내를 벗어나자마자 삼수령 업힐 시작.

삼수령에 오르니 특이하게 온도계가 있는데 11도... 음...



▼삼수령 정상에는 바람의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저 곳도 올라가면 멋진 풍경이 있을 것 같은데... 다음 기회에...


▼삼수령에서 신나게 내려와 검룡소길 입구에 도착. 여기서부터 검룡소주차장까지 6.8키로.


▼검룡소길에 들어서자마자 개 두마리가 격렬하게 환영한다. 이 녀석은 강남스타일이네...ㅎ


▼검룡소까지 꾸준한 오르막길


▼어마어마한 크기의 검룡소 주차장. 주말이면 관광객이 많은 모양이다.



▼실제 검룡소는 산길을 따라 한참 들어가야 해서 여기를 출발점으로 잡았다.



▼한강이 거쳐가는 지역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안내판.





▼여기에 종이돛단배 하나 띄워놓으면 김포에서 볼 수 있을까...?



▼출렁다리 건너가면


▼정체를 알 수 없는 조형물이 나온다


▼이런 낯간지러운 글을 새겨놓았다. 이런 글은 누가 쓰는걸까...?



▼이제 이 물길을 따라 충주까지 간다



오전 8시 20분, 검룡소에서부터 한강 물줄기를 따라 라이딩 시작.




▼이렇게 물이 많아진다는건


▼부근에 보나 댐이 있다는 얘기


▼임계 방향으로


▼하장면 광동호


▼하장면 광동댐


▼댐을 지나자 초라해진 물줄기...



▼피암터널 옆에 이런 도로가 있는걸 처음 알았다. 다른 피암터널에도 있는 도로인가...?





▼임계 조금 못미쳐 골지천 산소길로 좌회전한다. 좌회전 하는 곳에 KG케미칼 비료 공장이 있다.


▼길 이름은 구미정길


▼암내교를 지나 골지천 산소길이 시작된다


▼산소길 안내판이 도저히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낡았다. 지자체공무원님들, 보수를 하시든지 아니면 차라리 철거를 하는게 나을듯요.



▼골지천 산소길은 거의 시멘트포장이고 포장 상태는 매우 꽝이어서 로드로 달리는게 많이 힘들었다.







▼영화, 드라마를 많이 찍는 구미정


▼저 정자가 구미정. 구미정 옆에는 넓찍한 바위들이 있어서 계곡을 배경으로 액션씬을 찍기 좋게 생겼다.


▼몽아와 정선 북쪽 동강길을 왔을 때 잠시 쉬었던 곳




▼동강에서 자주 보던 풍경은 이곳 골지천에서도 흔하게 보인다.


▼정선 여량. 이 장소는 너댓번 온것 같다.


▼여량에서 점심을 먹었다


▼여량에서 나전까지 42번 국도를 달렸다.




▼나전에서 강을 따라 정선읍까지











▼정선 5일장




▼솔치삼거리에서 오른쪽 동강길 방향으로



▼바위에 구멍이 나있는데, 구멍 안에 무언가 보인다...?


▼헐... 의자가 있네...??!!


▼들어가보니 의자뿐 아니라 은박매트까지... 동굴안이라 시원해서 한숨자면 딱 좋겠다.



▼동강생태체험학습장


▼병방치
















▼나리소 전망대






몽아와 정선~영월 동강길을 달렸을 때 고성리터널을 잠깐 들어갔다가 너무 무서워서 되돌아 나온 적이 있다.

터널을 지나지 않아도 갈 수 있는 길이 있지만, 웬지 이 터널을 꼭 한번 지나보고 싶었다.


정말 무모한 짓이었다.

절대로 자전거로 가면 안되는 곳이다. 

절대로...

터널 안에서 겪은 일은 쓰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


▼고성리터널. 반대편에 헤드라이트가 보이면 이쪽에선 기다려야 한다.


무시무시한 터널을 빠져나와 예미리에서 탕수육과 짬뽕을 배터지게 먹었다.






▼영월 동강길로 가는 동강터널 입구



▼영월화력발전소





고씨 동굴을 지나면서 날이 많이 어두워져 김삿갓 모텔에 들어갔다.

이 지역이 영월군 김삿갓면에 속한다고 한다.


투어 둘째날,

전일 몸에 무리가 갔는지 늦잠을 잤다.

9시 넘어 부랴부랴 준비하고 모텔을 나섰다.



▼고씨동굴은 다리 건너에 있다




















▼군간교를 건너 단양방향으로 간다


▼군간교에 수십대의 자전거행렬이 지나가면서 잠시 차량 정체가 일어났다.




▼가곡이란 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삼척에 있는 가곡과는 다른곳.


▼단양, 제천이 패러글라이딩을 많이 하나보다.



▼단양 고수대교




▼단양 시외버스터미널


▼단양 지역에서 즐길 수 있는 레포츠 목록...




▼수산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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